K자형 회복(K-Shaped Recovery)이란 무엇인가?

 

K자형 회복이란?

한 경제가 불황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특정 부분은 회복하는 반면 특정 부분은 침체되는 모양을

마치 알파벳 'K' 모양 같다고 하여 K자형 회복이라 부른다. 

 

K자형 회복의 본질은 "양극화"이다.

 

국가 간 차이, 인종 간 차이, 국가 내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의 차이 등

기존에 존재하던 차이를 드러냄은 물론, 양극화를 더더욱 심화시킨다.

 

경기 침체 상황에서, 경제학자들은 경기 회복의 모양을 알파벳 모양을 따서 예측해왔었다.

지난 수십년간 등장했던 U자형, V자형, W자형 회복 등이 바로 그것이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K자형 회복" 이라는 새로운 단어가 등장했다.

 

다른 회복모델과 K자형 회복의 차이점은 회복의 불균형에 있다.

전통적으로, 경기가 침체되면 산업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회복의 크기에 차이가 있을지언정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기에

n-회복이라 이름을 붙여왔던 것인데

 

K자형 회복의 경우 이와는 조금 다르게,

불황에서 탈출한 분야와 그렇지 못한 분야간의 격차가 벌어짐은 물론,

한 쪽이 다른쪽의 참사를 오히려 부추기는 듯한 모양새를 보인다.

 

국가 단위로 보아도, 기축통화를 지닌 국가들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벌이며

그렇지 못한 국가들의 회복을 억누르는 모양새를 보이고

산업 측면으로 보아도 같은 요식업일지라도 반드시 홀 영업이 필요한 업종의 눌린 수요를

배달업종 또는 가공식품 분야가 빼앗아 성장을 하는 모양새인 것이다.

 

K자형 회복이 촉발하고 있는 불평등의 심화가

나중에 경제에 어떠한 문제를 가져올지가 굉장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www.ajunews.com/view/20210213225918855

K자 양극화 본격화되나…개도국·신흥시장 정부 부채 33년만에 최고치

www.businessinsider.com/k-shaped-recovery-definition

What a K-shaped recovery means, and how it highlights a nation's economic inequal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