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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금융

ESG경영이 무엇인가, 그리고 금융의 역할

by 복습쟁이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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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금융논술이다 6.0」을 읽고, 요약정리

 

 

들어가기 전에

ESG의 개념을 간단하게 잡고 가려면?

https://todays-review.tistory.com/64

 

ESG경영이란?

ESG란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앞글자를 딴 약자로, 기업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이다. 2004년 처음 등장한 이 개념*은 기업이 이제는 이익추구만 하는 집단에서

todays-review.tistory.com

 

 

 

 

Chapter3.ESG경영과 금융의 역할

서론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한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 판단하던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비재무적 요소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금융위는 2025년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기업에 대해 ESG의무 도입을 밝히는 등

ESG는 기업가치의 주요 평가 지표로 확산 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우려도 존재한다.

 

① E,S,G 각각이 너무도 거대한 담론들이다.

② 모호한 개념과 주체별로 상이한 평가 기준

③ 어느 선까지 할 것인가?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본질 상 한계가 있다

④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되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ESG는 미래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ESG 대응에 미흡한 기업들이 대가를 치르고 있다.(ex)엑손모빌) ESG에 뒤쳐지면 투자를 못받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각 기업은 포괄적 리스크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을 해야 할 것이다.

 

본론

1. ESG의 배경

기존 주주-자본주의는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의 부정적 외부효과와 양극화 문제 등 한계를 드러냈다.

이로 인해 이해관계자-자본주의로의 전환의 목소리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

 

2. ESG의 정의

ESG경영은 주주-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자본주의로 전환을 목표로 E·S·G 분야에 의미 있는 자원을 배분하는 경영전략이다.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외부효과와 대리인 문제를 기업 스스로가 내재화 하는 경영전략이다. 기업이 커지면서 외부효과를 정부에서만 감당하기 어렵게 되었고, ICT기술의 발달로 기업이 유발한 문제점이 소비자에게 빠르게 전달됨에 따라 각 기업은 평판관리를 위해 ESG경영을 도입할 유인이 커졌다.

CSR ESG
기업의 본질적 추구 목표는 불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
기업의 목적 자체를
사회적 가치·경제적 가치 동시 추구로 전환하고
이에 따라 기업의 자원을 적절하게 배분하자

3. ESG의 필요성

(이해관계자) 사회적 가치 제고에 많은 니즈가 있다(ex> 착한 소비 등)

(관련 규제 강화) 파리기후협약, 2050탄소중립선언, 주52시간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효율적 자원 배분) 기업의 친환경 생태계 조성 → 브랜드 가치 제고 → 성장성 확보 → 낮은 자금 조달 비용 → 수익성 확보

(근로자 기업 윈-윈) 근로복지 개선 → 근로의욕과 주인의식 고취 → 생산성 향상과 관련 사고 감소 → 기업의 리스크와 비용감소

 

4. ESG의 한계점

이사회(주주)나 CEO의 인센티브는 재무적 성과와 연동되어 있기에, 재무적 성과 우선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CEO의 임기는 짦아 단기성과에 치중하는 반면, ESG의 성과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비계량적 지표인 ESG의 계량화가 어렵다.

ESG를 위한 규제는 각 기업의 ESG 상한선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ESG를 준수하지 못한 기업은 도태될 것이다. 이것이 연쇄적으로 공급비용 상승, 일자리 축소를 야기할 수 있다.

 

5. 금융권의 방향

기업이 유인을 갖고 ESG경영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

○ ESG 시장거래 활성화의 역할

- ESG가치의 시장거래는 각 기업이 규제수준 이상으로 ESG를 이행할 유인이 된다(ex>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등)

○ ESG 성과연계 금융 중개 역할

- ESG 성과에 기반한 금융은 긍정적 외부효과 증대의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다. 단, 이를 위해 금융권도 성과연계 금융을 할 유인이 있어야 한다.

○ 객관적 측정·비교 인프라 구축 역할

- 이사회와 CEO, 시장거래, 성과연계 금융 중개를 위해서는 객관적 가치 측정이 필수적이다

- ESG요소들은 시간,국가,산업에 따라 가변적이다.  한국적 상황과 산업별 특징을 반영한 표준화, 계량화가 필요하다.

-(금융회사) 정보비대칭 해소 위한 중요내용 공시 유도, 관련 지수 적극 개발

-(증권회사) 리서치 역량을 강화하여 현황을 일반투자자에게 전파, 

-(자산운용사) ESG가 우수한 기업에 더 많은 투자 수행

-(신용평가회사) 기업의 ESG경영전략을 체계적으로 평가

○ 법·제도의 개선

- ESG 이해관계자 니즈를 반영한 이사회 구성 및 장기투자문화 유도를 위한 풍토 조성

금융권은 ESG리스크 통제관리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 착한기업, 우수기업에 대한 적극 투자로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함

- 금융권 자체적으로도 ESG경영을 위한 노력 병행

 

결론

국내에서는 그간 E보다는 S,G에 관심이 높았으나 개별요소가 아닌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날개를 단 듯한 기업들의 움직임은 시대가 요구하는 통합적 경영,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유럽시장, 나아가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ESG지표에 맞춰야만 하며, 이때 기업의 자발성이 담보되어야한다.

외국의 ESG를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 아닌, 한국형 ESG 모델을 구축하고 신흥국으로 확장시키면 한국기업의 글로벌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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