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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경영용어

ESG경영이란?

by 복습쟁이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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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란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앞글자를 딴 약자로, 기업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이다. 2004년 처음 등장한 이 개념*은 기업이 이제는 이익추구만 하는 집단에서 벗어나 사회, 환경, 지배구조 등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인간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경영활동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같은 당위적인 개념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ESG는 실증적인 기준으로써 활용되고 있다. 즉, 기업이 영리와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개선하는지를 확인하는 지표이며, 환경·사회문제의 해결이 곧 장기적 재무성과로 연결된다는 논리이며 이는 투자와도 직접 연관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재작년부터 대두되기 시작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후변화 및 탄소배출
대기 및 수질오염
생물의 다양성
삼림 벌채
에너지 효율
폐기물 관리
물 부족
고객만족
데이터 보호 및 프라이버시
성별 및 다양성
직원참여
지역사회 관계
인권
노동기준
이사회 구성
감사위원회 구조
뇌물 및 부패
임원 보상
로비
정치 기부금
내부고발제도
ex> 마이크로소프트는 10억달러의 '기후 혁신 펀드'를 조성하였으며, 탄소 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즉 배출량 이상으로 흡수하여 2050년에는 창사 이래 배출한 모든 이산화탄소를 회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
ex> 엔비디아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원자재 조달 시, 분쟁지역 등 사회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지역을 피해 책임있게 구매함


ex>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성을 충족하지 못하는 이사진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IPO(기업공개) 업무를 맡기지 않겠다고 밝힘

ESG의 등장과 그 중요성의 증대로 인하여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경영은 기업이 갖추어야 할 소양의 차원을 넘어서 기업이 더 멀리 볼 줄 아는 경영전략을 수립하였는가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으며, ESG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04년 UNGC와 20여 개의 금융기관이 공동 작성한 "Who Cares Wins"라는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기업들이 환경, 사회문제를 잘 해결하면 장기적 경영성과가 좋아진다는 실증론적 메세지를 담고 있다.

 

 

ESG의 중요성이 대두된 이유


 

ESG시대 도래의 배경

전통적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은 재무재표 등을 활용한 회계적 성과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 등으로 인한 사회구조의 변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기업에 대해 탄소저감(E), 사회공헌(S), 투명한 기업지배구조(G) 추구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높아져 왔었다. 이것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트렌드를 넘어서 경영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요구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기업의 역할은 이익의 추구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인간과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정의가 바로 ESG이다.

 

정책과 규제 등이 적극적으로 제도화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석연료 사용 확대 정책을 뒤집고 파리기후협정에 복귀하였으며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였다. 이로 인하여 친환경관련 주식 및 ETF가 가파른 상승을 보이기도 하였다. 우리나라도 문재인대통령이 20년 10월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가 있다.

이처럼 세계 각국 정부의 ESG요소에 대한 관심도는 점점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유럽은 올해 3월부터 역내 모든 금융회사에 ESG공시를 의무화하였으며, 우리나라도 지배구조보고서 보고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도 ESG 채권 발행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시장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며 중국은 탄소 배출 목표를 위반한 기업은 사회적 신용 등급을 강등하여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 탄소중립이란? 탄소배출량 - 탄소흡수량 = 0 (온실가스의 실질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자금의 조달과 투자, M&A의 기준이 되고 있다.

국내외 연기금,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ESG를 염두에 둔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운용사 블랙록의 회장 래리 핑크는 ESG와 관련하여 연례 서한을 통해 "2020년 한 해 동안 더 나은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프로파일을 지니고 목적을 가진 기업이 동종 여타 기업보다 얼마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지 똑똑히 확인했습니다."라고 밝히며 각 CEO들에 ESG공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객과 사회구성원의 의식이 변하고 있다.

"그린", "친환경" 등의 키워드로 공생의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MZ세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 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구매력이 향상될 MZ세대를 경시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과거에 비해 더 좋은 근로환경에서 일하려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과 일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예전처럼 최고의 생산성으로 기업 임원이 되는것을 꿈꾸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제 많은 급여 뿐 아니라 보람을 줄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APPENDIX


한국, 무디스 국가별 EGS 등급에서 1등급 획득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최근(1월 18일) 전세계 144개국에 대한 ESG평가보고서를 발행하였으며, 대한민국은 CIS-1등급을 부여받은 바 있다.

 

 

다만 종합 1등급을 부여받았으나 세부 분야별 평가(IPS)에서 환경’ 2등급(중립적)사회’ 2등급(중립적)지배구조’ 1등급(긍정적) 획득하여 향후 개선의 여지는 분명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더 읽어볼만한 자료

 

todays-review.tistory.com/82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모범규준

전경련 "ESG 모범규준 개정안이 기업 지속가능 성장 방해"(2021.3.31. 아주경제)를 읽고 1. 기사의 내용 전경련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3월 10일 발표한 ESG모범규준 개정안에 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todays-review.tistory.com

 

www.ajunews.com/view/20210222144133929

 

​[아주 쉬운 뉴스 Q&A] 식품업계서 뜨는 ‘ESG 경영’은 무엇인가요?

CJ제일제당이 PHA를 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제품(왼쪽)과 한솔제지와 롯데제과가 개발한 ‘카카오 판지’. [사진=CJ제일제당, 롯데제과]산업계 전반에 걸쳐 E...

www.ajunews.com

news.skhynix.co.kr/2387

 

세계는 지금 ESG 혁신 중,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아본 ESG 경영

2021.02.09|by 김국현 기업의 전통적 경영방식은 재무적 성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요구되는 기대 수준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news.skhynix.co.kr

www.moef.go.kr/nw/nes/detailNesDtaView.do?searchBbsId=MOSFBBS_000000000028&menuNo=4010100&searchNttId=MOSF_000000000053281

 

기획재정부

[보도참고] 무디스, 환경‧사회‧지배구조 (ESG) 국가별 평가 결과 발표

www.moef.go.kr

www.ajunews.com/view/20210331133428779

 

우리금융, ESG채권 2000억원 발행 성공

[사진=우리은행 제공]우리금융지주는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ww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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