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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금융용어

기대인플레이션

by 복습쟁이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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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인플레이션이 무엇?

화폐 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2. 그렇다면 기대 인플레이션이란?

기업 및 가계 등 경제 주체들이 예상하는 미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일반인 기대 인플레이션, 전문가 기대 인플레이션, BEI* 로 수치를 도출한다.

 

3. 기대 인플레이션은 주요한 경제 지표로 취급된다. 왜?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던 기대치가 행동에 영향을 미쳐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기 때문!

 

영국 중앙은행이 2013년 발간한 《Do inflation expectations currently pose a risk to the economy?》라는 보고서에서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네 가지 경로를 제시한다.

 

첫째, 가계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구매력 하락을 우려하여 명목임금 상승을 요구하고 이는 다시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킨다.

둘째, 기업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생산비용 증가를 예상하여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을 인상한다.

셋째,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실질금리가 하락하면 소비 및 투자를 앞당기게 되고, 이는 수요 증가로 이어져 실제 물가가 상승한다.

넷째,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해당 통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이는 실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 BEI(Break-Even Inflation)는 미국의 일반 국채와 인플레이션 연동 미국 국채(TIPS)간 수익률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일반인, 전문가 기대 인플레이션이 설문조사를 통해 값을 산출하는 것과는 다르게 간접적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다. 우리나라에서는 10년물 국고채 금리 최고 낙찰 금리 - 10년물 물가 연동 국채 낙찰 금리로 활용하고 있다. 사람들이 물가 상승을 기대하면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주는 물가 연동 국채를 많이 구매하여 물가 연동 국채의 가격이 상승(=금리가 낮아짐)하여 BEI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즉, BEI가 올랐다는 것은 채권매매자가 향후 물가상승률이 오를 것이라는 것에 배팅을 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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