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학/금융용어

국채금리가 올랐더니 주식이 하락하는 이유

by 복습쟁이 2021. 2. 26.
반응형

아니 이게 머선일이고

분명 어제 밤 잠들기 전만 해도 FNGU가 4.5%정도 수익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이게 -6%대로 먼 길을 떠나버렸네?!?!?!?!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따른 뉴욕 증시 하락이라고 한다.

그 둘은 무슨 관계이기에,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자

 

 

 

국채금리가 뭐야?


먼저 금리라 하면 자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댓가, 즉 돈의 가격이 금리다.

국채는 무엇인가? 말 그대로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이다.

국채는 가장 안전한 투자자산에 속한다. 국가가 망할 리스크가 가장 적기 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이제 국채금리가 무엇인지 답이 나온다. 

국채금리는 국채에 대한 댓가, 즉 채권수익률이다.

 

 

네이버에서 국채금리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화면

 

 

우리가 통상 "금리"라고 말하는 것은 "기준금리"를 칭한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등 중앙은행에서 정하는 금리의 기준점이다.

이는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의 매매가격으로 정한다. 즉 기준금리는 단기적인 금리이다.

반면, 국채금리 특히 위에 나온 10년물 국채금리같은 경우에는 장기적인 자금의 대차에 대한 금리이다.

국채금리는 채권시장에서 결정이 된다.

누군가가 정책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고, 미래에 대한 예측이 채권가격을 형성하는 것이고

채권 가격이 형성됨에 따라 채권수익률(국채금리)가 도출되는 것이다.

 

국채금리와 주가의 관계


지난 글에서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서 서술한 바 있듯,

금리의 상승은 채권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채권가격이 하락했다는 말은 채권수익률이 상승한다는 말이다.

즉, 채권가격 하락 = 채권수익률 상승 = 국채금리 상승이다.

 

안플레이션의 우려로, 채권시장에서 장기 채권의 가격이 하락했다.
채권가격의 하락은 채권수익률의 상승과 같은 말!

그 말은 국채금리가 오른다는 말과 동일하다.
(먼)미래에 인플레이션이 와서 물가가 오르고 돈의가치가 떨어질 것이 우려되기에, 그 돈의 현재가치(국채금리)가 비싸지는 것이다.

자산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가 상승하기에, 꿈을 먹고 자라나는 투자자산인 주식의 가격은 하락한다.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 대표적인 투자자산에 채권과 주식이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두가지 방법이 주식발행과 채권발행인데,

주식발행으로 모으게 된 돈은 회계상으로 "자기자본"으로 분류된다.

주식을 통해 돈을 모으면 배당금을 줘야 되지만, 정해진 시기나 지급률은 없고 회사 마음이다.

반면, 채권발행을 통해 모은 돈은 회계상 "타인자본"으로,

이 돈은 언젠가 정해진 시기에 돌려주어야 하고

돈을 받은 댓가(이자)도 꼬박꼬박 지급해야 한다.

채권수익률이 상승한다는 것은, 안그래도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채권에

투자자들의 자본이 채권으로 더 몰리게 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고

그만큼 주식의 수요가 줄어들게 되니, 가격이 하락함도 당연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자, 길게 주절주절 늘어놓은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1. 돈의 가치(금리)가 오르니 자산가치가 하락하여 주가가 떨어지고

2. 그 중에도 채권수익률이 오르니 주식에 대한 수요가 하락하여 주가가 떨어진다.

 

 

 

 

 

* 읽어볼만한 자료

 

www.ajunews.com/view/20210305233003614

 

[아주 쉬운 뉴스 Q&A] 美국채금리 급등이 왜 주식을 떨어뜨릴까요?

1년여 만에 미국 뉴욕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10년물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증시가 급작스러운 하락장에 들어서자, 금융시장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불안감이 이어지...

www.ajunews.com

 

728x90
반응형

댓글